썩는 성질을 갖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의 개발이 활발하다.
27일 생분해성고분자연구회에 따르면 생분해성 플라스틱중 "코폴리에스터"는
경북대유전공학과 이용현교수팀이 개발했다.
PHB(Poly Hydroxy Butyricacid)의 경우 고려합섬이 생산기술을 개발,
파일롯플랜트를 이용한 양산방안을 연구중이다.
또 HA(Hyaluronic Acid)는 태평양화학에서 노화방지용 고급화장품
첨가제로 개발되고 있는등 생분해성 플라스틱에 대한 연구개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용현교수는 지난 25일 생분해고분자연구회주최로 열린 생분해고분자
개발및 응용세미나에서 메탄올을 원료로 써 생분해플라스틱의 일종인
코폴리에스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폴리에스터는 메탄올을 원료로 하나 합성플라스틱인 폴리프로필렌
(PP)을 대체할 수 있는 성질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교수는 메탄올에 자화성세균을 넣어 원료인 메탄올을 먹게한뒤
자화성세균이 축적한 코폴리에스터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식을 활용할 경우 PHB보다 품질이 좋은 코폴리에스터를
균체중량의 50%까지 얻어내게 된다고 이교수는 덧붙였다.
고려합섬은 과당에서 자화성세균을 배양, PHB를 회수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 생산기술을 개발했으며 균체중량의 78%까지 PHB가 축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양대섬유공학과 임승순교수는 폴리에틸렌(PE)에 전분등을
혼합, 폐기했을때 가루로 분해되는 생붕괴성 플라스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이용현교수(생분해성고분자연구회장)는 환경 오염 방지를 위해
분해성플라스틱의 개발및 실용화가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제품화
단계까지 올라서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조단가가 합성 플라스틱보다 높아 생산원가를 절감하는
공정개발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