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4일상오 노재봉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국무총리서리에
정원식전문교장관을 임명했다고 이수정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대변인은 "대통령특사로 잠비아등 아프리카 여러나라를 방문중이던
정총리서리는 현재 취임을 위해 귀국중" 이라고 말하고 "노대통령은
정총리서리가 내일하오 귀국하는대로 정총리의 의견을 듣고 제청을 받아
내각개편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대변인은 또 "노대통령이 노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개각을
단행키로 한 것은 그동안 일련의 시위사태에 따른 민심을 수습하고
국민의 바램에 따라 새로운 진용과 새로운 정부 모습으로 국정을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개각의 배경을 설명했다.
신임 정총리서리는 25일하오 5시께 귀국할 예정이며, 일부부처의
각료경질은 27일 이루어질 것이라고 이대변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