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북제주군 지구당(위원장 이기빈의원)소속 일부 당원들이
지구당의 광역의회 의원후보자 추천에 불만을 품고 집단 탈당했다.
18일 민자당 북제주군 지구당에 따르면 북제주군 지구당은 지난 13일
4개 광역의회 선거구별 추천후보자를 선정했는데 제3선거구( 구좌읍
우도면)에 전신민당조직부장인 이재현씨(53)가 추천되자 현 민자당
중앙위원인 박의웅씨(52)를 비롯 구좌 동부지역협의회장 오근배(48),
부회장 고성남(38), 우도지역협의회장 고재보씨(45) 등 지역내 당간부
13명이 박씨가 추천되지 않은데 반발, 18일 집단으로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것.
민자당 북제주군 지구당은 후보자로 추천된 이씨와 탈당계를 낸 박씨가
광역의회 출마 추천권을 놓고 서로 팽팽히 맞서자 지난 4월 7일
구좌읍장실에서 지구당위 원장을 비롯 지구당 간부등 12명이 참가한
가운데 추천후보자 선정을 위한 모의투표를 실시, 말썽을 빚기도 했었다.
한편 북제주군지구당은 지구당 간부 3명을 비롯 구좌읍 세화,종달리등
10개 이책의 탈당계를 수리, 오는 25일까지 후임자를 임명, 조직을
재정비할 것으로 알려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