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결정한 대우중공업(대표 이경훈)노조(위원장
염성태)는 16일 회사측이 제시한 최종 임금인상안 수용여부에 대한
노조원들의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54.28%의 반대로 부결됐다.
이 회사 노조는 이날 회사측이 제시한 임금 9.58%인상(기본급+
생산장려수당)및 2호봉 승급등 최종인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투표자 3천9백28명중 반대 2천1백32(54.28%),찬성 1천7백81(45.34%),
무효 15표가 나와 부결됐다.
이에따라 노조는 17일상오 지도부회의를 열어 앞으로의 방침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찬반투표는 대우중공업 4개 공장중 서울 영등포공장을
제외한 인천,안양,창원등 3개 공장 노조지부별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