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중앙회는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에 대비, 한우와 수입육의 가격
차별화및 한우의 품종개량을 통해 한우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13일 축협에 따르면 한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최근 크게 높아지고
있고 고기맛으로도 한우가 수입육과 경쟁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축산물
수입개방이후 농가의 주소득원으로 한우의 고급육 생산계획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축협은 이를 위해 현재 1백1개소인 한우개량단지를 오는 96년까지
3백개소로 확대하고 이들 단지의 등록암소수를 현재 4만7천두에서 오는 96년
13만8천두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이들 단지의 한우 송아지 생산두수는 올해의 3만두에서 92년
3만2천두, 93년 4만4천두, 94년 5만9천두, 95년 6만9천두, 96년 8만5천두로
연차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축협은 또 한우의 고급육 생산을 위해 체위향상 노력을 강화, 한우의
무게를 18개월짜리 암소기준 올해 3백38kg에서 오는 2001년 3백90kg으로
늘리기로 했다.
축협이 이처럼 한우개량및 증식을 서둘고 있는 것은 올들어 수입쇠고기
소비량이 전체 소비량의 절반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데도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때문에 산지 소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등 한우가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최근 산지 소값은 4백kg짜리 수소기준 2백20만원으로 1년전에 비해
8.3% 올랐으며 수송아지 가격은 1백59만원으로 작년 이맘때보다
29.6%나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