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불안으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거래량마저 연중최저수준으로
급감하는등 증시가 맥빠진 양상을 보이고 있다.
10일 증시는 일반매수세가 거의 탈진, 소량의 매물출회에도 주가가
종일 밀리는 무기력한 장세가 이어져 폐장무렵 기관들의 집중적인 매수에도
불구하고 결국 종합주가지수 630선마저 무너졌다.
이날 주가는 후장중반이후 한때 종합주가지수 6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매수세가 이어지지 않아 결국 전일보다 4.89포인트 떨어진 종합주가지수
629.83을 기록, 지난 4월25일(626.63)이후 처음으로 620선대로 주저앉았다.
특히 이날 거래량은 투신사등 기관들이 후장들어 적지 않은 물량을
매수했음에도 불구, 4백53만주에 그쳐 종전의 평일기준 연중최저치
(4월17일/4백58만6천주)를 경신하는 극히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증시관계자들은 고객예탁금등 증시주변자금 사정이 최악의 상태를 맞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마저 연중최저수준으로 떨어지고 있어 자칫 투매사태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우려하고 있다.
전장 동시호가때부터 내림세로 출발한 주가는 일반매수세가 거의 끊겨
소량의 매물조차 소화해내지 못하는 부진속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을
넓혀가는 약세를 면치못했다.
후장들어서도 내림세가 지속되던 주가는 장마감직전 기관들의 적극적인
매수에 힘입어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한때 종합주가지수 63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대기매물의 출회로 이내 다시 밀리면서 결국 620선대로 떨어진채
장을 마감했다.
한경평균주가는 1만9천8백28원으로 전일보다 1백43원 내렸으며
한경다우지수도 4.14포인트 떨어진 618.24를 기록했다.
식료업과 기타제조업만이 강보합세를 보였을뿐 나머지 업종은 모두
내림세를 면치못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2개등 98개에 그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16개를 포함, 4백96개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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