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본격적인 지방자치 시대를 맞아 재정자립도가 낮은 강서
구지역에 대규모 식물원과 경마장을 건립, 새로운 경영수익사업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12개 일선 구가운데 재정자립도가 18%로 가장
낮은 강서구의 경우 올드리어 전 구청공무원들을 상대로 경영수입증대를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한 결과 국제적인 규모의 대단위 식물원과 경마장을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왔다는 것.
이같은 이유는 강서구의 면적이 1백70여제곱km에 달하는 넓은 지역
인데다 정부가 20년전에 대부분이 이 지역을 그린벨트로 지정한 결과
현재까지 자연상태로 잘 보존돼있기 때문에 부산시민의 마지막 휴식공간
이 될 녹지공간으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