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민련은 4일 연세대 학생회관에서 경원대생 천세용군의 분신자살과
관련, 성명을 내고 "현정권은 모든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전민련은 이날 성명에서 "강군사건을 계기로 폭력 살인 정권에 대한
대중투쟁이 전국으로 번져가고 있는데도 한낱 우발적 폭력사태로 축소,
왜곡해 사과성 발언의 남발과 몇몇 전경구속등 미봉책으로 국민의 공분과
항의를 무마하고 있다"며 공안 통치 포기선언과 함께 전경.백골단의
즉각 해체 <>양심수 석방등을 촉구했다.
전국민주화운동 유가족협의회(의장 이소선)회원 14명도 이날 잇따른
분신사태와 관련, 성명을 발표 "계속되는 학생들의 분신은 강경대군
타살사건을 미봉책으로 무마하려는 현정권의 기만적 작태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죽을 용기가 있으면 살아서 힘껏싸워 새세상을 맞이하자"고
학생들에게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