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미금시의회(의장 이문철)는 3일 이황화탄소,황화수소등 유해
가스로 인한 사망자와 직업병 환자가 속출하고 인근 주민들에게까지
피해를 주고있는 미금시 도농동 원진레이온(대표 백영기.58) 공장 이전 등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임시의회를 열기로 했다.
시의회는 이에앞서 원진레이온에서 배출하는 유해가스로 인한 주민
피해에 대한 종합조사를 한 뒤 개회기간중에 피해주민 보상, 공장 이전
등을 노동부,환경처 등 관계기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의회는 또 그동안 직업병을 앓아온 근로자의 보상 등 산재처리,
해고자의 복직 등에 대해서도 회사측과 협의해 이들의 권익이 최대한
반영이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이의장은 "그동안 원진레이온에서 나오는 가스로 공장 주변 주민들뿐
아니라 인근 지역인 구리,남양주 주민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입혀왔다"면서
"주택 밀집지역에 대규모 공해배출업소인 원진레이온이 계속 가동할 수는
없으므로 공장이전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며 이에따른 근로자 생계대책을
다각적으로 검토,정부에 건의하겠다" 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