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유공이 25%의 지분으로 참여,석유발견에 성공한 이집트 수에즈만
중북부해상의 북자파라나 광구에 대한 생산성시험 결과 하루 1만1백배럴
이상이 생산되고 있어 대형유전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일 유공에 따르면 지난 90년말 처음으로 석유발견에 성공한 HB 78-2
탐사정에서 약 1km 서쪽지점에 HB 77-1 평가정을 지난 2월14일부터
3월중순까지 총 9천1백11피트까지 굴착한데 이어 최근까지
생산성시험(DST)을 실시한 결과 이번 평가정에서만 6개 구간에 걸쳐 하루
1만1백배럴 이상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다.
유공등 참여업체들은 탐사정 및 1차 평가정의 성공에 따라 오는 7월초
2차 평가정을 시추할 계획이며 정확한 매장량은 그 이후에나 알수있는데
지금까지의 진행결과를 분석해 볼때 국내 해외유전개발 사업중 예멘의
마리브유전이래 가장 규모가 큰 대형유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북자파라나광구 석유탐사사업에는 영국의 부리티시 가스사가
50%(운영권자), 유공및 미국의 유니온 퍼시픽사가 각각 25%의 지분으로
공동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89년 6월 이집트 국영석유회사(EGPC)와
석유탐사및 개발계약을 체결하고 시추를 해 왔다.
한편 유공은 북자파라나광구에 인접한 자파라나광구에서도 동일한
회사와 동일 지분비율로 석유탐사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양광구의
총면적은 9백97평방km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