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공단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세일중공업(대표 곽정현) 노조(위원
장 진영규.32)는 회사측과의 단체교섭 및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쟁의발생신
고를 내기로 결의했다.
노조는 지난 30일 사내에서 전체노조원 2천6백여명중 2천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쟁의발생신고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해 찬성 1천8백95표, 반대
1백16표, 무효 3표로 쟁의발생신고를 내기로 결의하고 제출시기는
노조집행부에 일임키로 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8일부터 지금까지 91년도 단체교섭 및
임금협상을 8차례 벌여왔으나 노조측이 기본급 23.56% 인상등 통상임금
35.38% 인상을 요구한데 대해 회사측은 통상임금 13.5% 인상안으로 맞서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