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법의날 기념식이 1일 상오 세종문화회관에서 김덕주대법원장과
조규광헌법재판소장.이종남법무부장관을 비롯한 법조계 인사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덕주대법원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법치주의가 확립돼야만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고
그 토대위에서 국가의 안정이 유지될 수 있다"며 "법치주의 확립을 위해
법을 지키는 사람들이 존경받고 보답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조규광 헌법재판소장은"우리 주변의 국제사회는 화해와 평화의 기조로
회귀하고 있음에도 불구,우리 사회는 아직 사회도처에 가치관의 혼란이
만연하고 사회세력간의 아집으로 불안상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하고"이러한 혼란과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공동체 의식
정립과 함께 법의 지배가 이룩되는 사회를 건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종남법무부장관은"법을 무시하거나 경시하는 풍조가 만연되면 결국
사회는 법의 지배가 아닌 힘에 의한 지배를 받게돼 국민의 자유와 인권의
침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진정한 민주 법치사회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시민정신에 바탕을 둔 법과 질서의 굳건한 확립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서돈각학술원회장과 윤학로변호사가 각각 국민훈장
무궁화장과 모란장을 받는 등 모두 59명에게 훈.포장과 각종 표창이
수여됐다.
훈.포장 수상자 명단
국민훈장 무궁화장 = 서돈각(학술원회장),박승서(변호사)
<> " 모란장 = 윤학로(변호사),소마다스오(상마달웅,일본오사카
변호사회 소속 변호사),구병삭(고려대교수)
<> " 동백장=이두영(법무사)
<> " 목련장=허성욱(법무사),안채용(갱생보호위원),황만영(마산교도소
종교위원)
<>황조근정훈장= 서익원(마산지방검찰청검사장)
<>홍조근정훈장= 장윤석(법무부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