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하오 4시께 경기도 용인군 기흥읍 서천리 경희대학교 수원캠퍼스
정문앞에서 고 강경대군 추모집회를 마치고 시위를 벌이던 이학교 박형희군
(21 산업공학과2)이 경찰이 던진 돌에 맞아 오른쪽 눈을 크게 다쳐 수원
동수원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박군은 돌에 맞는 순간 끼고 있던 안경이 깨지면서 유리조각이 눈으로
들어가 각막이 찢어져 실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희대학생 7백여명은 이날 하오 2시부터 교내에서 집회를 가진뒤 하오
4시부터 거리로 나서려다 저지하는 경찰에 맞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으며
학생들은 이 과정에서 경찰들이 많은 돌을 던졌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