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 피해자 속출로 이틀째 부분적으로 조업중단을 하고 농성을
벌이고 있는 원진레이온 노조(위원장 전광표 31)는 27일 노조 대의원
총회를 열고 앞서 제시한 7개항의 요구사항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파업에 들어갈 것을 결의했다.
노조측의 이번 파업결의는 앞으로 노조원 찬반투표, 협상여지등을
남겨놓고 있으나 회사측의 강경한 입장과 노조원들의 직업병 피해에
대한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어 실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상오 9시부터 재적 44명의 대의원중 36명이 참석, 4시간동안
노조회의실에서 진행된 대의원총회는 대부분의 대의원이 조합장의
파업동의안에 동의하는 식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측은 앞으로 1-4일간 현농성상태를 유지하면서 조직을 정비한
뒤 유해. 비유해 부서를 막론하고 전조합원이 참여한 가운데 파업에
들어간다는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았으나 파업돌입 전까지는 사고를
당한 과를 제외한 나머지 부서는 조업을 계속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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