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의료보험조합 노조(위원장 윤영휴.39)는 20일 전남지방노동
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서를 제출했다.
이 노조는 전남 장성군 의료보험조합 총무부장 강성태(42), 총무과장
김양씨(40 )등 2명의 간부가 자금의 변칙 지출과 유용등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음에도 전남도의보가 이들을 면직시키지 않고 감봉처분으로
끝낸 것에 항의, 이들의 퇴진을 요구해 왔었다.
노조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지난 16일 도내
27개지부 노조원 7백여명을 대상으로 쟁의발생신고여부 투표를 실시,
68%의 찬성을 얻어 쟁의발생 신고를 결의했다
노조측은 이들 2명을 광주지검에 고발했으나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고 보사당국도 노조활동을 조직적으로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오는 25일 광주 YWCA에서 도내 산하 27개 시군 지부 전노조원이
모인 가운데 전면파업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도내
의보업무 마비가 우려되고 있다.
전남도 의보 관계자는 "전남도가 장성의보에 대한 감사를 실시한후
강씨등에 대해 감봉이상의 징계를 하도록 지시해 그대로 조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