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이 공.사립교원의 교류를 통해 사립학교 교원들의 사기를
높힌다는 이유로 일부 사립학교 교사를 공립학교 교사로 특별채용하면서
도내공립학교에서도 남아도는 과목의 교사를 채용키로 하는가 하면 예비
교사가 임용대기중인 과목의 교사까지 채용키로 해 특정사립학교 교사에
대한 특혜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공.사립간의 교사균형을 유지키위해 현재
공립수준에 비추어 정원이 초과돼 있는 일부사립학교 교사들을 공립학교
교사로 특별채용키로 했다는 것.
도교육청은 이에따라 오는 24일 필답과 면접고사를 거쳐 사립학교인
나주 세지중과 보성 득량중. 화순 이양중등 3개교에서 국어.농업교사
2명과 과학.사회.체육.영어.기술교사 각 1명씩 모두 7개 과목 9명을
공립학교 교사로 채용키로 했다.
그러나 이들 과목중 사회과는 현재 도내에서 80여명의 공립교사가
남아도는 실정이며 국어.체육등 다른 과목도 지난 1월 실시한 중등교원
임용후보자 공개전형에서 합격한 예비교사들이 발령을 대기하고 있는
상태여서 해당과목 공립교사와 예비교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이들 공립교사등은 "전남교육청이 현재 공립학교에서도 남아도는
사회과목과 예비교사가 대기중인 과목의 교사까지 특별채용키로 한것은
특정 사립학교교사들에게 특혜를 주기위한 처사"라고 주장하며 강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사립학교교사의 공립학교 특별채용을 둘러싼
파문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