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마포경찰서는 13일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오피스텔등을 분양한다는
광고를 일간지등에 게재, 이를 보고 찾아온 청약희망자들로부터 15억원
상당의 청약금을 챙긴 김춘배씨(42.서초구반포동 반포주공아파트2단지 2
26동504호)등 3명에 대해 상습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신대호씨(31.신성하이츠(주)대표) 등 7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등은 달아난 신씨를 대표로 지난 89년 5월
서울강남구역삼동 984에 위크엔드신성(주)이라는 유령회사를 차린뒤
제주,설악등 유명 휴양지의 평생 회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일간지에
게재,이를 보고 찾아온 박희성씨(45.회사원.구로구 구로2동716)로부터
회원청약금 9백25만원을 받아 챙기는등 모두 88명으로부터 8 억여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겼다는 것이다.
김씨등은 또 지난해 5월께는 회사를 옮겨 서울강남구역삼동817의6
한일빌딩 3층에 신성하이츠(주)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제주도제주시
삼도1동803의1 등지에 지상 8층의 르네상스골든텔이라는 오피스텔을
건축한다는 광고를 일간지 등에 게재한 뒤 같은 방법으로 이신야씨
(46.회사원.양천구목동아파트304동306호)등 1백20명으로 부터 7억여원
상당의 분양청약금을 받아 챙긴 혐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