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간업계는 미 공병단이 주도하고 있는 쿠웨이트의 90일
긴급복구사업 완료후의 2단계사업에 선진국기업의 하청형식으로,
경쟁우위분야인 도로, 항만,공항 등의 분야에서는 합작 또는 단독으로
적극 참여한다는 방침아래 최대한의 수주노력을 벌이기로했다.
전경련 주관으로 12일 하오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중동대책
민관간담회에서 이해 순외무부 중동.아프리카국장은 현재 미공병단이
체결한 공사는 6건(공사규모 4천5 백만달러)으로 미국회사 3건,영국회사
1건,사우디회사 1건,쿠웨이트회사 1건 등이며 제2차분인 5천5백만
달러규모의 사업은 쿠웨이트 정부의 예산 미배정 등으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민간 업계대표들은 과거 협력관계가 있는 선진국 업체와
미공병단,쿠웨이트정부 인사들과 접촉,활발한 수주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극동건설 등 21개사는 미국등 선진 40여개 업체와의 공동진출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건설협회는 업체간 협조체제를 구축,공동진출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상공부관계자는 하반기 이후는 전후복구사업 본격화와
구매력회복 등으로 상품수출 증대가 예상된다고 말하고 대부분의 신규수요
수주성패는 가격 조건보다 적기공급 여부에 달려있는 만큼 이 점에 각별히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강조 했다.
한편 국내 25개 중소기업들은 오는 17일부터 5월 7일까지
두바이,제다,테헤란, 담만,카이로 등 중동현지를 방문하고 5월28일부터
6월1일까지 개최되는 두바이 상품 전시회에 참가,중동시장의 적절한
진출방안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