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의재무부장관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유럽
부흥개발은행(EBRD) 창립총회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하기 위해 13일 상오
대한항공(KAL)기편으로 출국한다.
EBRD는 소련과 헝가리, 폴란드, 불가리아 등 동구권국가들이 시장경제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창립되는데 정장관은 오는 16일 총회
이틀째 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EBRD는 39개국과 EC(유럽공동체)위원회, 유럽투자은행(EIB) 등 2개
기관을 포함해 모두 41개 회원국(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국은
이스라엘 및 그리스와 함께 출자순위 공동 27위 국가로 6천5백만ECU
(유럽통화단위: 1ECU = 1.16701미달러)를 출자키로 했다.
EBRD의 자본금은 1백억ECU이며 한국의 출자비율은 0.65%에 해당된다.
한편 이번 EBRD창립총회에는 김 건한국은행총재, 이형구산업은행총재,
황창기 외환은행장, 홍재형수출입은행장도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