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금성상사가 모로코에 통신케이블 1천2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다.
10일 무역진흥공사와 업계에 따르면 럭키금성상사는 프랑스가 장악해온
기간산업 설비시장에 우리나라 업체로는 처음으로 진출, 최근 모로코
체신청이 국제입찰에 부친 통신케이블 발주에서 낙찰되어 공급업체로
최종확정됐다.
이 회사는 경재업체인 프랑스기업보다 30% 낮은 공급가격을 제시,
지난해 예비낙찰을 따냈으나 일부 케이블연결부품(커넥터) 물량문제로
최종수주가 보류되어 왔었다.
무공관계자는 "모로코의 통신케이블은 설치기간이 오래되어 대부분
교체시기를 맞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산 통신케이블의 진출을 계기로
앞으로 통신케이블 분야에서만 1억~2억달러의 추가수출이 가능할 전망"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