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7.8%로 81년이래 최고를
기록했으며 공공.서비스요금이 물가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산상의가 발표한 "90년도 부산지방 공공.서비스요금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7.8%로 전국도시평균 8.6%보다는
낮았으나 지난 81년(21.2% )이래 가장 높았다.
또 공중.서비스요금인상률은 8.1%를 기록, 지난 82년이후 처음으로
8%를 넘어서면서 물가인상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서비스요금가운데 평균상승률보다 크게 오른 부문은 숙박.식.음료
26.4%를 비롯, 보건위생 17.5%, 교양.오락 10.4%등이었고 수도요금과
행정수수료등 2개 부문은 변동이 없었으며 전기요금은 8.3%가 내렸다.
품목별로는 커피등 다방음료가 66.7%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호텔과
여관숙박료 (각각 13.6%와 33.3%), 이.미용요금(42.9%), 당구게임료
(25%), 곰탕(20%) 등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