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시.도의회의 의장이 장관급이나 도지사급에 버금가는
중요한 직책이라고 판단, 6월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가급적 이달내에
시.도의회 의장에 내세울만한 후보들을 적극 물색, 수도권을 비롯한
전략지역들에 공천토록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장경우사무부총장은 5일 "서울시나 각도의회의 의장은
서울시장 또는 도지사와 대칭될수 있는 중후한 인물이 선정돼야할
것"이라고 전제, 각 시도지부별로 지구당위원장회의를 소집,
광역의회의장에 선정될수 있는 대상인물들을 발탁한뒤 중앙당차원에서
점검해볼 방침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서울의 경우 다선의 전직의원 또는 지명도가 있는 인물을
광역의회의 장감으로 사전에 내정, 출마를 종용하거나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 민자 여성.청년후보 대거공천 ***
민자당은 또 광역의원후보들의 선정과 관련, 원외지구당위원장과
전위원장의 경우 광역의회진출 희망자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여성후보를 가급적 10%정도 포함시키도록 하며 <>청년자원봉사단,
청년지도자협의회(한청), 사무처요원등 청년층의 공천을 배려하도록 각
지구당에 시달했다.
강재섭민자당 기조실장은 "계파간 알력을 해소하고 지명도있는 인물을
광역의회에 내세우기 위해 원외위원장과 3당합당시 탈락한 전위원장에
대해서는 지자제출마를 희망할 경우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자당은 또 공천경합이 치열한 지역에 대해서는 협의회회장을 포함한
지구당간부 약 30명으로 선거구별 운영위원회를 구성, 후보를 선정하되
조정이 안될 경우 경 선제를 적극 도입토록 할 방침이다.
평민당역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석권한다는 목표아래 전직의원,
교수, 변호사등 지명도가 높은 사람들을 영입할 방침이며 특히 일부인사에
대해서는 광역의회 의장 추천을 조건으로 출마를 종용할 예정인것으로
알려졌다.
당관계자들은 특히 호남지역의 경우 도의회 장악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도의회 의장을 놓고 치열한 경합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평민당의 한 관계자는 "기초의회선거에서 부진한 성과를 올린 서울등
수도권지역 일부 위원장들에 대해서도 광역의회 출마를 종용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