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은 14일 모스크바를 떠나 극동지역의
하바로프스크에 들른뒤에 일본으로 향할 것이라고 비탈리 이그나텐코대통령
공보비서관이 2일 말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정을 소개하면서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하바로프스크에서 2차대전후 소련에서 사망한 일본군 포로들의 묘지에
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이와 함께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는
러시아 공화국 정부의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포함한 관리들과
기업인, 문화인들로 이뤄진 대규모 대표단이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일간의 관계개선에 장애가 되고 있는 "영토 문제"에 관한
고르바초프의 태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그나텐코 대변인은 그가 최근
있은 오자와 이치로 일본 자민당 간사장과의 회담에서 이를 피력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러시아 공화국과 크렘린은 분쟁 대상이 되고
있는 쿠릴열도 문제(일본측 호칭 북방 4개 도서)에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특별히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