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최원석회장은 오는 93년이나 95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릴경우 이번 제41회 대회와 같이 남북단일팀을 구성
하자고 북측에 제의했다.
최회장은 2일 하오 세계탁구 코리아팀 2차합동훈련장인 나가오카
북부체육관을 방문,김형진선수단장(북한국가체육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남북 탁구인들간에 무르익고있는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기위해 오는 93년 제42회세계탁구 선수권대회나 ''95년세계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될 경우에도 금년대회와 마찬가지로 남북한단일팀을
출전시키자"고 제의했다.
최회장의 이같은 제의에 대해 김단장은 "이번 탁구단일팀이 성공을
거둘 경우 앞으로도 한팀으로 참가하는데는 아무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최회장은 "멕시코가 93년대회를 반납할 경우 개최권을 넘겨받아
서울에서 개최할 용의가 있다"고 말하고 "최소한 95년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국제탁구연맹(ITTF)과 공동노력하고 있다"고 대회유치계획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