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널드 스파이어즈 유엔총회담당 사무차장은 2일 "한국의 유엔가입
이 연내에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스파이어즈차장은 이날상오 시내 롯데호텔에서 유엔 아.태경제사회
이사회(ESCAP) 47차총회 의장인 이상옥외무장관과 가진 개별면담에서
"한국의 유엔가입문제가 올해안으로 해결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페레즈 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을 대신해 에스캅총회에 참석중인
앙트완느 블랑카 유엔개발및 국제협력담당 사무차장은 이날하오 내외신
기자회견을 갖고 "최 근 안보리의 경우 의견일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고 전제하면 서 "한국의 유엔가입문제도 이같은 추세를
살려 의견의 불일치보다는 일치를 통해 잘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블랑카차장은 중국이 한국의 유엔가입신청에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견해를 밝힐 수 없다면서 구체적인 답변을
회피했다.
블랑카차장은 "유엔은 이번 에스캅총회에서 한국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불과 1세대미만의 짧은
기간동안 급속한 성장을 이룩 한 한국의 개발경험은 다른 많은
후진국들에게 좋은 예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