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해부터 제공하는 구민회관등을 이용한 무료예식장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구민회관,복지관등 공공시설과
한강고수부지등 야외공원에서 결혼식을 올린 부부는 모두 5백3쌍으로 실시
첫해부터 예식비용을 아끼려는 저소득층 시민위주의 호응도가 큰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무료로 개방하는 예식장은 구민회관, 각 구청강당, 사회복지관등
옥내시설 61곳과 공원등 옥외광장 17곳으로 모두 78곳이다.
각 구청과 서울 YWCA 무료예식장 상담창구를 통해 이용할수 있는
무료예식장에서는 예식장 사용은 물론 성혼선언문, 방명록, 신랑.신부및
부모가 가슴에 다는 꽃, 폐백의상과 장갑이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웨딩드레스를 대여할 때는 세탁비 명목으로 3-5만원을 지급하고
결혼사진료 1만7천원,신부화장비 5만원등을 내야돼 10만원 정도로
결혼예식을 치를수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허례허식과 과소비 풍조를 막고 저소득시민이 큰
비용부담을 느끼지 않고 사용할수 있는 무료예식장 제도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점차 무료부분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들의 보다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