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종호 평민당의 김영배총무는 31일하오 시내 H호텔에서
비공식 총무접촉을 갖고 4월임시국회를 집중논의, 평민당과 신민주연합당
의 창당대회가 끝나는 오는 4월9일이후 제1백54회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총무들은 그러나 4월 임시국회 회기와 관련 민자당측이 2주내지-
20일을 주장한 반면 평민당은 30일회기를 강력히 고수해 논란을 벌였다.
이날회담에서 김민자총무는 4월 임시국회 소집에 앞서 당3역으로
구성된 여야중진회담을 가동해 보안법, 지자제선거법, 정치자금법을 비롯,
보안법 안기부법등 각종 개혁입법에 대한 절충을 벌여나가자고
제의했으며 김평민총무도 원칙적으로 이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접촉이 끝난뒤 김민자총무는 "4월임시국회 소집문제와 임시국회에
앞서 개혁입법 절충을 위한 여야중진회담 가동문제를 집중 논의했으나
임시국회 회기문제에 대한 양당간의 입장이 엇갈려 완전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면서 "빠르면 2일중공식 총무회담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에
대해 다시 절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