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기존 도로시설의 교통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금년도
TSM(교통운영개선.Traffic System Management)사업을 확정,이달중
개선사업 관련 공사에 착수키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85년부터 차량의 급증으로 인한 교통정체 현상을
교통공학적 관리기법으로 극복하기 위해 주요 간선도로 위주로 차선수
증설,신호체계 개선등 TSM 사업을 지역별로 추진해 왔다.
서울시는 올 TSM사업 대상으로 강남구 포이동-동호대교-중구 신당7동
구간과 포이동-성수대교-성동구 응봉동 구간 총19.8 및 지역사업으로
선정된 서초.영등포구의 교통체계 개선사업을 정하고 이달부터 관련공사에
들어가 연내에 끝낼 방침이다.
포이동에서 강북 신당7동과 응봉동을 각각 잇는 19.8 구간의 주요
개선사업 내용을 보면 논현로 5.43 (압구정역-신개포 주유소앞)를 왕복
6차선에서 가변차선 7차선으로,언주로 4.16(성수대교남단-강남연대부속
병원앞)를 현행 6차선에서 8차선으로,또 8차선은 9차선으로 각각 차선을
증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차로 구조및 운영개선을 위해 신사동 교차로등 구간내
22개 교차로에 대해 차량의 흐름을 막는 불합리한 도로각을 완만하게
깎아내고 19개소의 간이교 차로를 폐쇄하면서 신호등이 설치되지 않은
7개소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한편 차량 진출입 이면도로 87개소에
횡단보도를 설치,통행인의 안전을 돕기로 했다.
또 구간내의 버스정류장 15개소를 이전하고 33개소의 택시정류장을
신설,이용시민의 편의를 돕는등 대중 교통수단 이용시설 정비도 아울러
실시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19.8 구간의 TSM사업을 위해 토목시설 공사비
3억5천7백만원과 교통시설 공사비 3억6천9백만원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TSM사업이 끝나는 오는 10월께의 통행 차량규모가 현재와
같다고 가정 할때 구간내 차량의 평균 정체도는 62%,연료소모
55%,교통사고 10-15%가 줄어드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TSM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초구 사업은 전역을 대상으로 동작대교
남단-이수 교간 5백60m구간의 남쪽 인도를 축소해 2차선을 신설하는등 5개
구간의 차선을 1-3 차선 늘리는 한편 동작대로(이수교-사당역 2.6 )의
8차선을 9차선으로 증설하는등 서초로,강남대로등의 중앙분리대
제거등으로 차선을 1-3차선 늘리기로 했다.
방배로,반포대로,우면로,신반포로,사평로,효령로,남부순환 도로등의
일부 구간은 기존차선의 재분할 방식으로 차선을 1-3차선 증설할 계획이다.
이밖에 좌회전 능률차선 신설및 U-턴 처리확대,도로각의 정비와 함께
제일생명 주변과 지하철공사뒤,법원주변,구 경복여상앞등 4개구간
이면도로는 일방통행제를 실시하게 된다.
올 연말께 마무리되는 서초구 지역 TSM사업에는 토목및 교통시설
공사비로 26억 7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개선사업이 끝나게 되면 이지역의 차량 평균 정체도
53%,연료소모 66% ,교통사고 50%이상의 감소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영등포지역 TSM사업도 연말까지 총26억3천만원을 들여 마무리되면
차선증설및 차도확장,가변차선제 실시,이면도로 일방통행실시,보행안전및
대중교통체계 개선등을 통해 평균 정체도 12%,연료소모 23%,교통사고
10-15%씩 각각 감소하는 효과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TSM 지역사업으로 청량리와 신촌 <>93년에는
목동과 상계동 <>94년 중구,종로구 도심지역및 미아동 <>95년 잠실및
천호동을 대상으로 삼고 종합 교통 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