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차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가 1일상오 시내 롯데
호텔에서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영국 중국 소련등 48개 회원국및 70여개
국제기구의 대표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됐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유엔 직속기구 회의인 이번 에스캅총회
개막행사는 노태우대통령의 개막연설과 페레즈데 케야르 유엔사무총장의
메시지 (블랑카 유엔 개발및 국제협력 사무차장 대독)와 키브리아 에스캅
사무총장의 축하메시지낭독 순으로 진행됐다.
참가국 대표들은 개막식에 이어 이번 총회의 의제로 아.태지역
산업발전의 환경변화 <>아.태지역의 권역별 산업구조 재조정 추진방향
<>지구환경문제에 대한 아.태지역의 입장등을 채택한뒤 총회의장으로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이상옥외무장관을 선출하고 열흘간의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오는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서울총회는 매일 상.하오에 걸쳐 본회의와
전체위원회를 각각 열고 핵심의제인 아.태지역내 산업구조 재조정과
지역협력강화문제에 대한 분야별 토론을 갖고 상호협력증진방안을
논의하게 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아.태지역 협력에 관한 중.장기 방향제시와 2천년대를
향한 협력과 결속을 다지는 <서울선언>과 산업구조 재조정및
지역협력강화를 위한 <서울실 천강령>이 채택될 예정이다.
총회의장인 이외무장관은 총회기간중 참가국 수석대표들과 개별면담을
가질 예정인데 유화추외교부 부부장을 비롯해 부환 베트남 외무차관,
수반 스리시라스 라오스외무차관등 미수교국 대표들과의 면담에서는
우리의 유엔가입및 관계개선방안등이 협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총회에는 프레브도르즈 공업담당 몽고부총리와 인도네시아의 알리
알라타스외무장관등 20여명의 장.차관급 고위관리가 수석대표로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