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추 중국외교부 부부장이 오는 1일 개막되는 제47차 유엔 아.태
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에 중국대표단의 수석대표로 참석키 위해 31일낮
김포공항에 도착, 내한했다.
유부부장의 이번 방한은 중국외교부 관리로서는 최고위급 인사로서
남북한유엔가입및 한.중수교와 관련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이날 공항에는 김정기외무부아주국장과 지난 29일 부임한 서대유주서울
중국무 역대표부 대표등 무역대표부 직원 10여명이 나와 유부부장을
영접했다.
유부부장은 오는 2일낮 노태우대통령이 참가국 수석대표를 초청해 갖는
오찬에 참석하며 이날 저녁에는 시내 힐튼호텔에서 각국 대표들을 위한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며 3일에는 에스캅총회의장인 이상옥외무장관과
개별면담을 가질 계획이다.
올해 53세의 유부부장은 광동성출신으로 중국외교부 미주및 대양주
국장을 거쳐 지난 89년10월 현직에 임명됐는데 이붕총리의 직계로
원목중국국무원 대변인과는 친구사이로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