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걸프전 종식이후 국제 원유가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오는 9-10월까지는 국내유가를 인하하지 않기로 했다.
26일 동력자원부에 따르면 걸프전 종식이후 국제원유가가 약세현상을
지속하고 있고 특히 우리나라가 많이 도입하는 두바이및 오만유가 배럴당
15-16달러선을 유지 함에따라 3월이후 국내도입 원유가는 국내
기준원유가인 배럴당 19달러40센트를 밑 돌아 석유사업기금을 징수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자부는 지난해 8월 걸프사태이후 지난 2월까지 발생한
석유수입 손실 액 1조2천2백27억원중 아직 보전해 주지 못한
3천8백68억원을 3월이후의 기금 징수 분으로 별도 보전하지 않고 징수를
유보함으로써 손실보전분을 상계처리해 나갈 방 침이다.
동자부는 하반기 유가전망은 오는 6월 OPEC 총회 결과를 보아야 하는
만큼 현재 로서 예측이 불투명하며 최근 국제 원유가 약세에 따른
기금징수요인도 걸프사태이 후 발생한 석유도입 손실 미보전 금액의
해소재원으로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현단계 에서 국내유가 인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자부는 또 국내유가 수준도 걸프사태로 국제원유가가 상승했을때
휘발유,등유 등 일부유종에 대하여만 소비절약을 위해 조정했기 때문에
수출경쟁국인 일본,대만 등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동자부 관계자는 이에따라 국제원유가가 현 추세를 지속해도 빨라도
오는 9-10 월까지는 국내유가를 인하조정할 여력이 없다고 말하고 평균
도입단가가 기준원유가 보다 낮은 배럴당 17달러선을 보일 경우에도
금년내에는 국내유가의 인하조정이 불 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