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5일 팔당호의 수질보전을 위해 내년 부터 오는 94년까지
2천3백49억3천7백만원을 들여 하수종말 처리장,간이 오수 처리장등 환경
기초시설을 마련하고 특별대책 지역내 주민지원 사업등을 적극 추진
키로 했다.
*** 하수종말 처리장, 환경정화사업등 추진 ***
이는 지난해 7월 지정된 팔당호 상수원 수질보전 특별대책지역 상류를
찾는 행락객이 해마다 급증하는 데다 생활하수 배출량도 늘어나고 있으나
기초 환경시설이 크게 부족, 수질오염이 심화됨에 따라 추진하게 됐다.
도는 9백36억9백만원을 들여 용인군 경안천,양평군 남한강,남양주군
금남천등 11곳에 하루 1백2만8천8백의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하수
종말처리장을 설치하고 광주군 경안천에 5, 양평군 남한강에 3, 남양주군
금남천 2개 등 모두 13개 간이 오수처리장도 설치한다.
이밖에 광주군에 4, 여주군에 1개 등 5개 축산폐수 처리장을 설치하고
여주,광주,가평,양평,이천,용인등 팔당호 상류지역 6개 군에 분뇨종말
처리장을 설치한다.
도는 환경 정화사업으로 1백31억1천5백만원을 들여 경안천 정비사업과
하수처리장 11개, 간이 오수처리장 22개, 축산 폐수처리장 26개 등 모두
59개 환경기초시설 운영비를 지원한다.
또 팔당호로 유입되는 한강 수계에 축산 간이정화조 1천7백54기,
집배수처리시설 2만8천7백54기를 각각 설치하며 순시선,수초제거선,
청소차,폐기물 수거차량등 상수원 보호장비 6종을 확보한다.
특히 주민 지원대책사업을 위해 95년까지 1천2백82억1천3백만원을 들여
팔당호 주변임야 1만3천4백49평에 대한 식수사업을 펴고 18개 지역의
취락구조 개선등 정주권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하수 오염을 막기 위해 재래식 불량변소 1만8백80채를 위생변소로
개량하고 팔당호 특별 대책지역내 주민을 위한 직업 훈련원을 건립하는
한편 6천6백51평의 농경지에대한 비료대를 지원한다.
한편 도는 지난해 부터 5백45억5천1백만원을 들여 하수종말 처리장
4개,간이오수처리장 13개, 축산 폐수처리장 11개 등 31개 환경 기초시설
건설과 환경 정화,주민 대책사업을 연내 마무리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 하수14만톤의 각종 오.폐수 유입돼 ***
남양주,가평.양평군등 7개군 43개 읍면에 걸쳐 2천1백2에 달하는
팔당호 수질보전 특별대책 지역내에 거주하는 주민은 9만6천69가구
40만1천명에 폐수 배출업체 1백80개, 축산농가 9천3백38가구, 골프장,
낚시터, 호텔등 73개 위락 휴양시설이 있어 하루 14만5천톤의
각종 오.폐수가 유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