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구시지부는 낙동강 페놀오염사건과 관련, 김현규 부총재를
단장으로 진상조사단을 구성, 22일 상오 10시 시지부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정부는 내무부장관, 환경처장관을 인책하고 대구시장,경북도지사및
상수도관련자 전원 문책"을 요구하고 국회의 국정조사권 발동을 강력히
촉구했다.
김부총재는 "폐수배출로 오염시켜 악취와 발암공포로 몰아넣은
두산전자 페놀오염사건은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고 있다"고 전제,
"현정권이 국민의 삶을 향상시키는데 무관심하고 무능함을 스스로 폭로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또 김부총재는 당차원의 진상조사단을 구성, 이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며 현정권에 대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
책수립, 피해주민에 대한 납득할 만한 수준의 피해보상등을 요구했다.
이와함께 "국회는 더이상의 직무를 유기하지말고 즉각
진상조사단구성및 국정조사권 발동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히고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때는 국민생존권차원에서 지역주민과
연대투쟁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