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20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이봉서 상공부장관을 비롯,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유창순 전경련회장, 박용하 무역협회회장, 황승민 기협중앙회회장 등
경제단체 임직원과 모범상공인, 관리자 및 공장새마을지도자,
재외동포 상공인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장관은 기념식에서 치사를 통해 "우리경제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긴요한 것은 "경제주체의 제몫
다하기" 노력"이라고 지적하고 "이제는 전환기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풍요를 창조하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과 세계에서 제1의 경쟁력을 갖춘
우리의 근로정신이 더욱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우리가 극복해야 할 도전과 시련은 과거 60-70년대
농업위주의 후진형 경제구조를 산업화시키는 과정에서 우리가 겪었던
것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될 것 "이라고 설명하고 "앞으로는 제조업에
투입되는 생산요소의 질적향상 즉 기술개발과 생산향상, 노동효율의
증대라는 3개부문의 혁신없이는 우리경제의 지속적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이에앞서 김대한상의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우리경제가 당면한 초미의
과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경제상황을 올바로 인식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는 일"이라고 전제하고 "기업인, 근로자,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가 자기만의 욕구를 절제하면서 각자의 분야에서
생산성과 효율을 극대화해야 하며 특히 기업인들은 노사간의 노력과
이해속에 산업평화를 이루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상공인들은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경제의 활력을
진작시키고 재도약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산업체질의 강화와 경영근대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 창의적 직장풍토의 정착, 새질서 새생활의 확립,
신뢰받는 기업인상의 정립 등을 다짐하는 5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정인영 한라그룹회장이 지난 62년 현대양행을
설립, 중공업발전에 크게 이바지했으며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 모범적인
경영에 솔선해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것을
비롯 모두 1백94명의 모범상 공인, 관리자, 사원, 공장새마을지도자,
재외상공인이 포상을 받았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산업훈장
<> 금탑 = 정인영 한라그룹회장
<> 동탑 = 이은선 한국야쿠르트유업(주) 대표이사, 정한승
한일양행의약품(주) 대표이사
<> 철탑 = 김한선 아시아자동차공업(주) 회장
<> 석탑 = 김명신 (주)대림화학 사장, 이응원 (주)삼화요업 대표이사
<> 산업포장 = 박정섭 대한제당(주) 부사장, 정재규
중앙주물기계공업사 대표, 김상재 (주)삼아정공사 대표이사,
김차옥 뉴욕한인경제인협회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