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미국, 일본, 동남아국가연합 (ASEAN)등 태평양연안국가들은
중장기 경제정책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기위해 세계 경제를 공동으로
분석하기로 했다고 일 마이니치신문이 17일 정부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는 이달초 한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
각료회의" (APEC)의 고위 실무자급 회의에서 캐나다가 제안, 가입
12개국이 합의한 것으로 APEC내에 작업반을 두어 세계경제를 종합적으로
분석 정리해 매년 한차례 열리는 각료회의에 제출키로 했다.
특히 작년 후반부터 금년에 들어서는 걸프전쟁이나 미국경기의 후퇴등
불확실한 요인이 잇따라 발생, 아시아 개발도상국가들의 경우 해외송금
격감/국제수지 악화등 타격을 입고 있어 당분간 아시아 각국의 경제상태를
분석해 중/장기의 경제운영지침을 수립하는데 도움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경제전망에 관한 분석은 지금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담당해 왔으나 환태평양 지역국가들이 공동으로 경제분석 작업을
실시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마이니치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