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는 13일 하오 음악교육과 입시부정사건과 관련 이경로부총장
주재로 입시관리 소위원회를 열고 그간 입학을 유보해 온 오보에 부문
황모군(18.서울H고졸),호른부문 신모군(18.서울Y고졸),비올라부문 백모양
(18),바순 부문 황모양(18.서울Y여고졸)등 부정입학생 4명의 합격을 취소
하기로 결정했다.
**** 응시생9명 전원 실기고사만 재시험 ****
학교측은 이에 따라 오는 23일 합격이 취소된 부정입학생 4명과 이들
4개부문에 응시했다가 낙방한 수험생 5명등 모두 9명에 대해 학력고사
성적과 내신등급은 그대로 적용하고 실기고사만 재시험을 치러 합격자를
선발하기로 했다.
학교측은 이를 위해 91년도 신입생 입학전형 때와 같이 심사위원 5명을
외부에서 초빙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당시 실기고사 심사위원장이었던
안용기교수(60.구속중)로부터 10명을 추천받아 학교가 선정한 5명의
심사위원중 2명이 입시부정사건에 관련돼 구속된 점을 감안,위촉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결정키로 했다.
학교측은 황군등 합격이 취소된 학생들이 지난 1월초 등록금 납부와
함께 학번까지 받았다고 밝히고 등록금은 반환하고 학번은 결번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학교측은 지난 8일부터 4차례에 걸쳐 부총장과 교무처장,음악교육과
교수 2명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입시관리 소위원회를 열고 입시부정
관련학생들의 채점표를 재분석하는등 합격취소 여부를 검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