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에도 불구 동구권 교역증대에 힘입어 구미공단의 수출이
신장세를 나타냈다.
7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공단업체들은 지난 1월 2억5천2백48만1천달러,
2월 2억7 천1백61만달러어치를 수출하는등 올들어 5억2천4백15만1천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는데 1월은 1년전보다 33%, 2월은 27% 신장된 것이다.
수출증가세는 전자업체의 동구권시장 진출이 활발했기 때문인데
금성사가 소련 키르키츠공화국과 컬러TV 1백만대 수출을 계약한 것을 비롯
헝가리,유고,폴랜드,체코등지의 물량도 증대됐으며 퍼스널컴퓨터와 VTR도
유럽시장 수요가 늘고 있다.
섬유업체도 나일론직물류가 필리핀, 방글라데시등 동남아에 많이
팔리고 있으며 모직물의 동구권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업체관계자들은 걸프전 종전에 따라 중동수출이 재개될 경우
새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동구권 교역과 함께 수출물량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