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형원자로에서 이용되는 핵연료의 건전성 여부를 검사하는
누설연료봉검사장비가 한국전력공사 기술연구원및 원자력연구소
연구팀에 의해 공동 개발됐다.
5일 한전측은 이 장치가 독일 AAB사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선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핵연료집합체(17X17봉으로 구성됨)를 분해하지 않고 각
연료봉단위로 누설여부를 정확히 알아낼수 있는 특수초음파장치이다.
이 장치개발에 두께 1.17mm의 초박판원주형의 트랜스듀서를
이용했으며 이 기술은 핵심 첨단 기술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은 이 자치를 두대를 제작한뒤 울진 영광원전에서 성능을
시험한 결과 품질및 안전성등이 우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장치개발에는 2년 연구기간이 걸렸고 연구비 8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개발된 장비의 가격은 외국산의 3분의 1수준이어서 국내경수로형
원전에서 활용될 경우 연간 56억원의 경비절감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