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북부지청 수사과는 2일 값싼 수입쇠고기등으로 만든
육가공품 1억4천여만원어치를 미군 PX에서 판매하는 질좋은
제품인것처럼 속여 소매업자에게 팔아온 홍유택씨(47.식품판매업.서울
성동구용답동57-8)등 2명을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이 육가공품을 시중에 팔아온 소매상 유필상씨(34.식품판매업.
서울동대문구청량리1동32-11)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홍씨등은 지난해 4월 중순부터 신원미상의
육가공업자들이 수입 쇠고기등을 잘게 썰어 스티로폴 용기에 담아 미군PX
제품인것처럼 위조상표를 붙인 제품을 개당 2천5백-2천7백원에 사들인뒤
2백-3백원의 웃돈을 붙여 지금까지 모두 5만여개,1억4천여만원어치를
유씨등 소매업자에게 팔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