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는 남.북한을 포함, 전세계 1백60여 국가의 관광기관,
여행업체등이 3 천8백개의 전시관을 운영, 각종 관광상품의 홍보와 판촉에
나선다.
한국은 일본, 중국 등과 함께 전시장 제3홀에 단독으로 40여평 규모의
대형 홍보관을 개설, 다영상TV 등을 이용한 한국관광 안내를 시작했으며
기간중 각국의 주요 여행업자들을 초청해 특별판촉활동도 벌일 계획이다.
북한의 경우 같은 전시홀내에 프랑크푸르트 소재 중국관광
전문알선사인 독일의 판다여행사와 공동으로 9평 규모의 안내 부스를
설치했는데 행사중 홍보를 위한 기자회견등의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행사에는 조영길 관광공사사장 등 한국대표단과 함께
북한에서는 국가 관광위부위원장 채화섭, 조선국제관광사부사장 서계용
등이 대표로 참석해 관광문제와 관련한 남.북한간 실무자급 회담이
이뤄질지도 모른다는 전망도 대두됐으나 회담 의 성사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지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국측 대표단은 이와 관련,
관계당국으로부터 이같은 회담에 대한 승인을 받았으나 북한측과의
구체적인 사전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