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는 걸프전종전에 따른 장단기 ''전후복구계획''을 마련하고
미국 영국등 서방기업들과 복구사업계약을 추진하는등 구체적인
복구작업에 나섰다.
쿠웨이트정부는 종전직후 3개월동안을 ''단기비상복구기간''으로
정하고 이기간중 8억달러를 투자해 당장 시급한 의료서비스및 공공시설
식량/식수 통신시설등을 확충키로했다.
또 앞으로 ''전후복구 5개년계획''을 마련, 장기적인 경제재건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쿠웨이트전후복구비용은 최대 약5천억달러선에 이를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90일간으로 예정된 단기비상복구작업은 쿠웨이트정부의 재정부담으로
미군공병부대가 도로건설 항만재건등 각종 복구작업을 주관하게된다.
*** 1차공사계약에 36개 건설회사 선정 ***
이와관련,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지는 28일 제1차긴급보수건설
공사계약에 응찰할 5개국 36개 토목 건설회사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신문은 영국 업계소식통을 인용, 이회사들이 벡텔 브라운등
10개 영국회사, 10개 사우디아라비아회사, 브이그소자등 2개
프랑스회사, 1개 쿠웨이트회사및 1개 키프로스회사등이라고 전했다.
또 1차계약공사는 도로정비/보수, 주요고속도로보수/연결,
상하수도망, 전기망, 항만설비, 공항복구및 건물긴급보수등으로
단위계약규모는 2백만~6백만달러이나 총 긴급보수공사규모는
수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이신문은 보도했다.
이에앞서 쿠웨이트정부는 올해초 걸프전 종전시 긴급보수작업을
관리할 90일간의 계약을 미공병부대와 체결했다.
이에따라 이들 36개회사는 플랜트, 자재의 가격과 노임, 이믹
마진등을 명기한 입찰서를 3월1일까지 미공병대에 제출한뒤
24시간내에 계약을 맺게될 것이라고 이신문은 전했다.
이와는 별도로 쿠웨이트정부의 현직각료와 전문가로 구성된
쿠웨이트 전후복구단은 최근 워싱턴 런던 파리등을 순회하며
복구사업계약체결을 추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