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일 여의도 샛강(길이 4.5km, 평균폭 1백30m, 15만6천
7백평)에 물이 흐르도록 수로를 파고 주변경관을 조성하는등의 정비
계획을 확정, 올하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년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서울시는 총사업비 57억을 들여 샛강 올림픽대로쪽으로 길이 4.5km,
폭 16m의 수로를 조성, 평소 수심1m 정도로 한강본류물이 흐르도록
하고 수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수심 10-20cm로 수위를 유지, 자연
스케이트장및 썰매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또 샛강상류 여의도 동사무소앞에 6백80대, 하류 노들교주변에
5백50대및 관리용 도로변에 1천20대분의 주차시설등 모두 2천2백50
대분의 주차공간을 마련키로 했다.
서울시는 이밖에 시민의 휴식및 편의공간조성을 위해 조깅 산책
자전거타기및 단축마라톤을 할수있는 다목적 도로 2개구간을
길이 3.1km, 폭 6m, 길이 4km의 전용산책로도 개설키로 했다.
서울시는 샛강 조경사업으로 남은 부지에는 들잔디 양잔디및
꽃창포등 화초류 16종을 심고 4천평규모의 게절별 꽃단지 4개소를
조성해 유채 메밀 해바라기 자운영등을 심기로 했다.
또 노들교상류 수로변에 수변식물 자연학습장으로 4천5백평규모의
꽃밭을 조성, 속새 꿩고비 수선화 꽃창포등 장마나 폭우등으로 침수
되더라도 소생이 가능한 수변식물을 심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