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신발수출이 혁제운동화 등 고가품을 중심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신발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신발수출은 모두 2천7백15만켤레,
3억1천9백2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수량기준으로는 1.4%가
감소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21.1%가 늘어났다.
특히 고가품인 혁제운동화 수출은 2억4천4백18만달러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36.8%의 급신장을 기록했으며 수량기준으로도 1천5백95만켤레로 16%가
증가, 수출품목중 유일하게 물량기준으로도 증가세를 보였다.
이와함께 신발부품 수출도 활기를 띠어 지난 1월중 수출물량이 1백25만
켤레분에 달해 전년동기 대비 80.2%의 큰 폭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국별로는 올들어 대영국 수출이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
1월중 수출실적이 수량기준으로는 2백29만켤레, 금액기준으로는 2천7백58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백23.2%와 1백19.6%의 증가율을 기록, 유럽지역
최대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
국산신발의 주수출시장인 대미 수출은 1천2백만켤레, 1억5천5백86만달러로
물량기준으로는 2.1%가 감소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15.8%가 증가했으며 대일
수출도4백8만켤레, 3천6백57만달러로 수량기준으로는 15.6%가 줄어들었으나
금액기준으로는 19.2%가 늘어났다.
프랑스도 1백9만켤레, 1천3백28만달러로 수량기준으로는 4.4%가 줄어
들었으나 금액기준으로 49.9%의 높은 신장세를 보였으며 이탈리아는 수량,
금액 모두 증가세를 나타내 수량은 9%가 늘어난 1백50만켤레, 금액은 8.4%가
증가한 1천1백97만달러에 달했다.
협회관계자들은 2월들어서는 구정휴무등으로 조업일수가 줄어들어 수출
실적이 다소 하향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초 해외 주요바이어들의 주문
감소로 3월까지는 수출실적이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나 최근 이들
해외바이어들의 주문량이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오는 4월부터는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