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음대 입시부정사건과 관련, 수배를 받아오던 이 학교 교수와
시간강사 5명이 검찰에 자진출두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부산지검 특수부 강대성검사는 25일 하오 동아대 음대 교수 이정일(55),
부교수 강원경(47), 조교수 최경호(36), 전이순씨(31.여) 등 교수 4명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시간강사 황진한씨(33)에 대해 배임증재 혐의로 각각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교수 등 4명은 지난해 12월 이 학교 음악과 성악
부문에 응시한 김모양(19)의 학부모 강정선씨(43.여)로 부터 각각 5백만-
8백만원씩을 시간강사 황씨를 통해 전달받고 김양의 실기점수를 높게
채점해 합격되도록 해준 혐의다.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검찰의 수배를 받아오다 25일 하오 검찰에
전화로 자진출두 의사를 밝힌 뒤 변호사와 함께 출두했다.
한편 학부모 강씨는 이날 전화를 통해 조만간 자수할 의사를
밝혔으나 이날 하오 8시까지 출두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