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위를 떨치고 있는 막바지추위가 23일 절정을 이뤄 서울지방의
수은주가 영하 14도까지 뚝떨어지는등 전국이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아침 중부지방의 기온이 서울 영하 14도,철원,원주가
각각 영하18도,춘천 영하17도,수원 영하15도로 급강하, 서울등 일부
지역의 경우 올겨울들어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한파에
따른 수도관 동파,농작물 동해,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 22일 낮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8.4도,철원 영하 9.3도,
원주 영하7.7도,춘천 영하 7.4도등으로 떨어져 서울의 경우 지난 1915년
2월28일의 영하 11.6도 이래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북극지방에 머물러 있던 한파가 극동지방으로 계속
유입되면서 매우 강한 한핵이 한반도 상공을 덮고 있는데다 이 한기의
이동속도가 매우 느려 4일째 혹한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23일 서울,인천,대전,춘천지방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6도,청주 영하 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이번 추위는
일요일인 오는 24일까지 기승을 부리다 25일께 예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