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경영다각화를 위해 대림그룹과 공동으로 제철 세라믹사를
설립, 건자재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제철 세라믹은 포항고로에서 나오는 슬래그
(쇠찌꺼기)를 주원료로 사용해 건자재인 천장재 내벽재, 주방이나
화장실에서 쓰고 있는 타일보드등을 오는 6월말부터 국내처음으로
생산한다.
이 회사의 자본금은 24억원으로 포철측과 대림그룹측의 지분율은
50대50이다.
포철측 지분은 제철엔지니어링 25%, 제철정비철구공업 25%이며
대림쪽은 대림실업이 투자했다.
공장은 포항연관단지내 1만5천평에 건설되며 총건설비는
1백25억원이다.
연간 생산규모는 두께 6mm짜리 슬래그보그 3백30만평방미터(1백만평)로
우니라라 내외장용 판재수요의 5.5%를 차지한다.
제철세라믹사는 93년까지 생산규모를 두배로 늘려 총수요의 10%
이상으로 마켓셰어를 늘릴 계획이다.
제철세라믹은 슬래그보드는 제조기술을 일본 조일방화 보드공업사
에서 도입했다.
슬래그보드 기존의 석면보드와는 달리 무공해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