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가 걸프전쟁을 계기로 호전될것이지만 주장이 제기돼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레이건행정부 시절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하버드대학교수인 마틴 플드스타인박사는 개전초기의 일반적인
전망과는 달리 "걸프전쟁이 미국경제가 불황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그는 2차대전 베트남전쟁등의 예처럼 걸프전쟁도 미국경제에
호재가 될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쟁의 특징인 "동맹국들의 비용분담"으로 미국의 재정
적자가 줄어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같은 주장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미국경제의 불황이 더욱
심각해질 것"이란 전쟁초기의 전망과는 정반대의 내용이다.
다음은 펠드스타인박사의 주장을 간추린 것이다.
미국은 현재 하루 약6억달러의 전비를 걸프전쟁에 쓰고있다.
전쟁이 3월가지 계속될 경우 1.4분기중 총전비는 5백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다.
이는 미국GNP의 약4%에 해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전쟁이 수개월간 계속될 경우 경기후퇴가 장기화하고
심각해질것 이란전망이 지금까지 우세했다.
그러나 과거의 예를 보면 전혀 그렇치 않다.
과거 2차대전 한국전쟁 베트남전쟁을 치른뒤 미국의 실질
GNP는 급신장했다.
2차대전초기 미국의 실질GNP는 18%나 증가했다.
또 60년대초 3%이하였던 실질GNP성장률은 베트남전쟁이 일어나자
6%로 높아졌다.
전쟁물자를 조달하기위한 정부지출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에
GNP가 급격히 증가한 것이다.
걸프전쟁의 비용이 모두 미국의 신규생산을 촉진하지는 않겠지만
미국의 생산은 당연히 활기를 띠게될 것이다.
또 전쟁이 장기화하면 그만큼 더 증가하게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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