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산담배 판매량이 전년 보다 4% 늘어난 가운데 양담배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담배 판매량은
9백15억2천7백15만개비(2조3천6백25억원)로 지난 89년에 비해 수량은
4.0%,금액은 9.5%가 늘었다.
반면 양담배의 지난해 평균 국내시장 점유율은 4.4%로 89년의 4.6%
보다 0.2%포인트나 낮아져 일본 16%.대만 22%.이태리 50%. 프랑스 48%
등과 비교할때 크게 낮은 수준이나 88년 상반기 0.1%,88년 하반기
2.7%였던데 비해서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
한편 지난해 양담배 제조회사및 판매업소의 불법 판매및 광고행위
4천4백62건이 적발돼 이중 6백38건은 고발되고 나머지 3천8백24건은
시정조치됐다.
지난해 담배인삼공사의 경영실적은 담배판매 2조3천6백25억원,
잎담배 판매 3백17억원, 홍삼류 판매 8백70억원, 영업외수입 8백25억원등
2조5천6백37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0% 늘어 당초 목표액 2조4천억원을 7%
초과달성했으며,지방재정 기여금은 1조4천9백68억원으로 지난해 시.군세
규모의 3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