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통신을 이용한 학습정보가 교육열기에 편승, 국내에서 활기를
띠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초중고교의 각 교과과정을 알기쉽게 풀이하고 학습보충
문제는 물론 그래프등을 삽입, 시각적으로 꾸민 컴퓨터통신 학습정보가
최근 학생과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속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컴퓨터학습이 이처럼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은 첨단학습이면서 조작이
간편하고 사용료가 저렴한데다 특히 "컴퓨터 대중화시대"에 대비,
자녀들에게 컴퓨터활용도를 높여주기 위해 학부모들이 컴퓨터학습정보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종래에는 학습내용이 미리 수록된 디스켓을 이용했으나 최근 활용되고
있는 컴퓨터 학습은 전화선과 모뎀을 이용, 통신으로 교육자료를 직접
제공받는데 학습자료는 일정시간 다운로드받아 디스켓에 수록하기
때문에 원하는 시간에 공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국내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컴퓨터통신 학습정보로는 "메이트"
"A플러스"등이 있는데 소프트웨어 전문업체인 에이컴이 전국컴퓨터
교사들의 모임인 한국컴퓨터교사연구회(COCOS)와 공동으로 제공하고
있는데 "메이트" 학습정보의 경우 초/중/고교의 각 교과별 내용과 자료
문제 프로그램등으로 구성돼 있다.
또 중앙교육진흥연구소에서 데이콤의 천리안II를 이용, 회원제로
서비스하고 있는 "A플러스"는 입시생위주의 학습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한국통신도 작년 5월부터 한국교육개발원과 공동으로 학습
DB를 구축, 일부 학생과 학교를 대상으로 시험서비스중인데 내년 3월
께에는 패킷망을 통해 전국 단일요금체제로 서비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철의 "포스데이타"등 정보통신업체에서도 교육DB구축계획을
검토하고 있어 앞으로 컴퓨터통신을 이용한 학습정보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