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부는 국제 나프타가격 상승에 따른 국내 유화업계의 압박을
줄이기 위해 나프타 대체원료에 붙는 각종 세금과 공과금을 내리고
국산 나프타가격을 일본 C&F(운임 보험료 포함)가격 수준까지 내리도록
국내정유회사에 독려할 방침이다.
8일 상공부에 따르면 나프타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는 국내
유화업체들이 나프타를 대체할 수 있는 LPG(액화 석유가스), NGL
(천연휘발유), 개스오일에 부과되는 관세와 석유사업기금의 부담을 감축시켜
부담없이 이들 원료를 나프타와 함께 섞어 사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에
헙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또 현재 국산 나프타가격을 수입가격(일본 C&F기준)과 비슷하게
맞추도록 수입에 소요되는 일정 비용 만큼 일정 비율을 가산해
책정해왔으나 앞으로는 수입가격과 같은 수준에서 국산 나프타가격이
책정되도록 동자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종래 국산 나프타가격은 수입 나프타가격과 비슷한 수준이 되도록
일본의 C&F가격에 4.4%를 추가해오다가 최근 방위세 부담에 해당하는
2.5%포인트를 내려 1.9%포인트를 추가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관세에
해당하는 1%포인트와 기타부대비용에 해당하는 0.9%를 모두 없애 일본
C&F가격과 같도록 조정해줄 것을 국내정유사에 요청할 예정이다.